
한국 최초 남성 모델로 한국모델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도신우(70)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외국 출장 중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네셔널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여직원 A씨를 호텔 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하자"며 양쪽 뺨에 억지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는 검찰 조사에서 "현지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입을 맞추고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신우는 한국 최초 남성 모델로 1984년부터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도신우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시아 슈퍼모델대회 본선 심사위원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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