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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대회 출전' 인순이 "버킷리스트중 하나"

'보디빌더 대회 출전' 인순이 "버킷리스트중 하나"

발행 :

김유미 기자
/사진=인순이 인스타그램
/사진=인순이 인스타그램


가수 인순이(58)가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대회 참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 시선을 끈다.


인순이는 보디빌더 대회가 열리기 며칠 전인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정해놓은 나의 작은 꿈. 올해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도전 막바지다. 이제 며칠 있으면 일단 끝이다"라고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인순이는 "내가 너무 무기력해 지는 것이 싫었다. 그냥 의례적으로 하던 운동. 내 눈에 들어온 멋진 선수들. 나도 젊었을 땐 예쁘고 한 몸매 했는데. 옛날에 금송아지 있었으면 뭐해? 지금 없는데. 이렇게 우두커니 리모컨만 돌릴 것이 아니라 나도 해봐? 옛날만은 아니어도 최소 지금보단 예쁠 것이고 건강해질 것이고"라며 "청담 마스터짐의 이현우 대표를 만나 내년 생일에 나 자신한테 근사한 선물을 주고싶다고 흥분해서 얘기했다. 몇 번 운동을 가르쳐 보시더니 '내년까지 갈 거 뭐 있습니까? 당장 9월에 대회 나가시죠?' 이렇게 시작이 됐다"고 보디빌더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인순이는 "매일 2시간씩 운동. 보통식사. 1500칼로리 3주. 1200칼로리 3주. 요즘은 닭가슴살, 고구마, 야채. 자꾸 살이 빠지니 노래할 때 좀 힘들긴하다"며 "거의 5Kg 빠지고, 체지방 3.5Kg 빠지고, 근육 2Kg 오르고"라며 세세한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인순이는 "누가 시키면 할 수 있을까? 나의 답은 '못한다'이다"라며 "내가 꿈꾸고, 내가 목표한 거기에 다왔다. 이제 끝이구나. 군인들이 닭목을 비틀어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기대되고 떨린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인순이는 마지막으로 "이 일로 내가 배운 또 하나의 교훈. 어느 분야든 성공하기 위해선 눈물없이, 고통없이 꿈을 이룰 순 없는 거 같다는 것.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 파이팅! 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왔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는 "참! 끝나고 경리단으로 가서 몇 겹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를 먹을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순이는 이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근육질 등이 인순이의 그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뭉클하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나바코리아(NABBA KOREA) WFF' 대회 '여자 스포츠모델 부문'과 '퍼포먼스 부문'에 출전했다. 인순이는 여자 스포츠모델 부문에서는 상을 받지 못했지만, 이어진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나바코리아 챔피언십은 국제 보디 피트니스 협회가 주최하는 65년 전통의 세계의 역사를 지닌 정통의 세계적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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