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혜영이 화가로 변신했다.
이혜영은 5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인터뷰에서 첫 개인전을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이혜영은 "화가는 저의 첫 번째 꿈이었다"며 "연예인이 되고, 아내가 되고, 사춘기 소녀의 엄마가 된 후에야 이루게 된 오랜 꿈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를 수식하는 어떤 말보다 ‘작가’라는 타이틀은 소중하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을 정도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3년 전, 행복과 함께 찾아온 고통의 순간을 치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붓을 들었다.
결혼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던 때, 오랜 투병 끝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잇따라 반려견 도로시가 세상을 떠난 것. 갑자기 닥친 슬픔을 견디게 해 준 것도,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것도 무턱대고 시작한 그림이었다.
"무작정 큰 화방을 찾아가서 화방 사장님이 알려주는 대로 재료를 챙겨왔어요. 인터넷도 뒤져보고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도 찾아보며 ‘별별 난리’를 다 쳤죠. 그렇게 하루에 10시간씩 그림을 그렸어요."
이혜영은 짧은 시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림으로 ‘일기’를 그려냈고, 가나 아트와 손을 잡고 전시를 열기에 이르렀다.
살짝 엿본 이혜영의 작품은 놀랍도록 패션 스타일과 일치한다. 이혜영 역시 “패션과 그림은 통한다"며 "오랫동안 패션을 즐겼던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안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패션처럼 즉흥적으로 그리니까 더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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