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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국감 "아나운서 업무 수행 제대로 이뤄지는가"

KBS국감 "아나운서 업무 수행 제대로 이뤄지는가"

발행 :

이경호 기자
KBS/사진=KBS
KBS/사진=KBS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배덕광(새누리당) 의원이 KBS 소속 아나운서들의 활동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배덕광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2015년 KBS(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위원장 홍문종)에서는 조대현 KBS 사장에게 KBS 아나운서들의 소속에 따른 활동이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덕광 의원은 조대현 사장은 "지난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한 아나운서의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조 사장은 "그 아나운서가 생방송 직전에 자기가 앞으로 KBS 사장이 되겠다고 했다. 사장이 되려면 KBS에서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이 같은 농담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덕광 의원은 이날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올해 KBS 아나운서실에서 KBS 미디어로 발령이 난 아나운서(한석준)가 KBS의 여러 프로그램 MC로 출연해 활동하는 것이 본업을 뒤로 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KBS 미디어에 발령이 났지만 KBS 본사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배덕광 의원은 한석준 아나운서 외에 조우종 아나운서가 아나운서실 소속이면서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 퇴사한 아나운서가 KBS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부분도 문제로 지적했다.


조대현 사장은 배덕광 의원이 언급한 문제의 아나운서에 대해 "KBS에 파견한 이유는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에서) 연수를 받은 적이 있다. 또 자신의 특기를 살려 중국 관련 사업도 해보고 싶다고 해 파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전히 중국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에서 방송되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 관련해서 사업 참여하고 있다. 아나운서로 유능하기 때문에 (스케줄이) 비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조대현 사장은 배덕광 의원의 말에 "아나운서들 중에는 KBS 공사 직원이면서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일이나 방송에 대해) 한꺼번에 충족시키기 어렵다. 더불어 노사 합의로 KBS를 나간 아나운서에 대해 3년 간 KBS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일선 제작, 보도 부서에서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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