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곽시양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김소연과의 뽀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곽시양은 25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2부 오프닝 축하무대 중 김소연이 자신에게 깜짝 입맞춤 퍼포먼스를 한 것에 대해 "눈치 챘었다"라고 말하며 수줍은 듯 웃었다.
곽시양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소연과 연예대상 엔딩 장면을 누가 할 것이냐를 놓고 체력측정 내기를 했는데 김소연이 졌다"라고 퍼포먼스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방송 직전에 김소연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도망가지 말라'라고 하더라. 저도 사람인지라 '뭔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후 상황은 보신 그대로다. 김소연이 마지막에 제 머리를 잡고 뽀뽀를 했다"라고 말했다.
곽시양은 무대를 끝내고 난 뒤의 기분을 묻자 "진짜 이게 뽀뽀를 한 것인가 싶었다. 얼떨떨 했다"라면서도 "뽀뽀 여운보다 잘 끝냈다는 안도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시다시피 저랑 김소연이 춤을 잘 못 춘다. 그 무대에 서기까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겠나.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안무, 가사만 틀리지 말아야지' 주문을 외웠는데 일단 잘 끝났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무대가 끝난 후에 뽀뽀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잘 끝냈다고 기뻐했다"라고 밝혔다.
곽시양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이벤트 업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로맨틱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곽시양의 모습은 김소연 뿐만 아니라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이와 관련 곽시양은 "평소에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자주 해주는 편은 아니다"라며 "'아내가 생긴다면 이렇게 해줘야지' 했던 것을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김소연과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소연과의 결혼 생활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 아내가 김소연인 만큼 김소연에게 충실하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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