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이 미얀마에서 온 어린 팬들을 만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9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EBS '글로벌 아빠찾아 삼만리'에서는 미얀마에서 온 와티툰, 나디 파파카우 자매를 위해 남궁민과의 만남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자매의 꿈은 3년간 못 본 아빠를 만나는 것이었다. 아빠가 떠난 후 TV로 한국 방송을 보는 것이 취미가 된 이들은 최근 가장 좋아했던 드라마로 남궁민이 출연했던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꼽았고, 극 중 남궁민의 연기에 반해 팬이 됐다고 했다.
전남 함평군에서 목수로 일하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자매가 아빠를 만나러 가기 전 짧은 시간이나마 남궁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제작진을 통해 전해 들은 남궁민은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촬영 도중 시간을 쪼개 이들을 만났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남궁민이 멀리 타국에서 온 남매를 위해 강남의 한 작은까페를 잠시 빌려서 만남을 가졌고 어린 소녀팬을 위한 기념 촬영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아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남궁민은 소속사를 통해 "먼 곳에서부터 저를 알아봐 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이 친구들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남궁민은 현재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공심이'에서 남자 주인공 안단태 역으로 촬영이 한창이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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