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김규식이 아내인 배우 김세아 관련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규식은 김세아를 둘러싼 일련의 일들에 대해 "아내를 믿는다"며 "가정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했다.
김규식은 11일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아내 김세아에 대한 끝없는 명예 훼손으로 우리 가족이 입은 상처가 너무 크다"며 "그래서 이렇게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규식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 아내 김세아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며 "저의 아내와 가정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저희 가족은 최근 보름 동안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곁에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로하고, 기도의 힘으로 가정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김규식은 "하지만 제 침묵이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근거 없는 보도를 통한 왜곡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과 가족을 지켜야하는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제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은 언론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도해야 하고 최소한 개인의 인권과 그 가족의 인권을 생각하고 기사를 작성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현 언론의 폐단을 익히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 대응의 한마디 한마디가 좋은 가십과 편집의 소재거리가 되고 진실과는 더욱 멀어질 것임이 우려됐다"며 "적극적인 대응보다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소송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난 후 저희의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규식은 "그 결과를 기다려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규식은 최근 불거진 김세아의 사문서위조 고소 건에 대해 "제 아내 김세아 본인이 사인한 사실이 없으므로 형사대응을 할 것"이라며 "추가로 최근 인스타그램 사진과 함께 모 언론에서 기사화된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했다.
그는 "그 자리에 함께했던 분들이 있으며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다"며 "모 회계법인 카드를 소유한 적도, 불법으로 사용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김규식은 "사랑하는 제 아내와 제 가정이 언론을 통해 명예가 실추된 것과 제 친인척과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제 지인들의 위로 안부 전화까지도 저희에게는 고통과 다르지 않았다"며 "저희가 알지도 못하는, 저희에 대한 기사나 가족 해체를 원하는 듯한 내용의 SNS 등은 인간성 상실이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하게 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규식은 끝으로 "가슴이 정말 아프다"며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가족의 상처를 치유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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