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KBS 1TV 'KBS 뉴스9'와 'KBS 뉴스라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문제 없음,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1일 오후 스타뉴스에 "'KBS 뉴스9'와 'KBS 뉴스라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문제 없음, '런닝맨'은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런닝맨'은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에 따라 심의를 거쳐 권고 조치를 받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의 손 맛볼 '지도' 편에서는 개리가 미션에서 골키퍼를 하는 과정에서 '개운재'(개리+이운재)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개운재'가 아닌 '개운지'로 표기돼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논란이 일었다. '운지'는 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할 때 쓰는 용어다.
'KBS 뉴스9'와 'KBS 뉴스라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모두 '문제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KBS 뉴스9'과 'KBS 뉴스라인'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자주 다뤘다는 점에서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4항, 제46조(광고효과) 3항 1호에 따라 심의를 거쳤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민원인이 운영했던 병원이 노숙인을 감금한다는 내용을 다뤘다는 민원을 받고 검토 끝에 상정됐다. 이에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2항과 제11조(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 2호에 따라 심의를 받았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방송프로그램 내용이 규정을 크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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