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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46년 연기투혼+따스함..영원할 '국민배우여'

김영애, 46년 연기투혼+따스함..영원할 '국민배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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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애 / 사진=스타뉴스


고(故) 김영애는 세상과 이별했지만, 그녀의 연기 투혼과 평소의 따스함은 팬들 곁에 언제나 함께 할 듯 하다.


김영애는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르면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66세. 김영애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으나, 지난해 겨울에 건강이 악화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고 김영애의 사망 소식은 그녀가 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예계와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그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한 상황 속에서도 올 2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최곡지 역으로 나섰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도 연기와 함께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김영애의 46년 연기 생활을 되짚어 보면, 그녀가 생의 마지막을 연기와 같이 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일이다. 김영애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46년간 혼신을 다하는 연기 속에 다양한 인물들을 선보였다.


70~80년대에는 미모와 연기를 겸비한 배우로, 중견 연기자가 된 90대 이후에는 그야말로 천의 얼굴로서 팬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90년대 이후에도 '모래시계' '형제의 강' '야망의 전설' '아테나:전쟁의 여신' '로열패밀리' '해를 품은 달' '미녀의 탄생' '킬미, 힐미' '마녀보감' 등 다수의 드라마와 '애자'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었던 그녀는 젊은 층부터 고령의 팬들에 모두 익숙한 연기자였다. 46년 연기자 김영애는 진정한 '국민배우'였던 셈이다.


김영애는 일상생활에서는 따뜻함과 순수함이 물씬 풍기는 사람이었다.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주영훈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김영애의 따스함에 대해 전했다. 주영훈은 "선생님...매주 교회에서 뵐 때마다 반가워해 주시고 특히 저희 딸들을 특별히 예뻐해 주셨는데..."라며 "늘 건강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요...너무도 안타깝고 또 많이 슬픕니다, 부디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십시오"란 글을 올리며 따뜻했던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영애와 사돈지간인 가수 조PD도 이날 트위터에 "너무 고된 생이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그 순수한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며 "사돈 어르신 가장 아름다우셨던 그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하겠습니다 #김영애 #RIP"란 글 및 해시 태그를 게재하며 순수했던 그녀를 추모했다.


수많은 팬들 역시 김영애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그녀의 명복을 빌며, 이 시대 명배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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