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의 생활기록부 전쟁 중 설인아의 숨겨진 가정사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연출 박진석 송민엽) 5회에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대학 진학을 위한 생활기록부 작성을 놓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명(한주완 분)은 일명 생기부 작성을 두고 기회의 균등 부분에 이견을 보이며 교장(김응수 분) 및 교사진과 대치했다. 교실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 송대휘(장동윤 분)를 비롯 생활기록부에 한 줄이라도 더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학생들과 이미 교내경시대회의 수상자로 내정된 학교 내 기득권층 1등급 학생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학교가 생활기록부로 몸살을 앓는 사이 홍남주(설인아 분)는 남자친구인 대휘의 말에 유독 긴장했다. 대휘는 "넌 걱정 없겠다. 생기부 스펙 컨설턴트가 관리 다해주잖아 .봉사활동도 아빠 회사에서 하면 운수회사라 활동내역이 특이해서 좋겠다. 할아버지 때부터 하셨나봐. 역사가 꽤 오래됐던데? 신강운수!"라고 부러워했다. 그러나 홍남주는 가족과 집안 배경이 언급될 때마다 눈에 띄게 긴장하고 당황하는 모습으로 숨겨진 가정사에 대한 암시를 남겼다.
극중 홍남주는 등장만으로 뭇 남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금도고 상위 1%의 비주얼 퀸. 도도한 성격으로 고생 모르고 자란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의 전형으로 손꼽혀왔던 만큼 비밀스러운 가족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히어로 X의 정체가 현태운(김정현 분)으로 밝혀졌다. X가 불합리한 생활기록부 작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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