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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뉴스데스크'·'블랙하우스'에 의견진술 의결(종합)

방통심의위, '뉴스데스크'·'블랙하우스'에 의견진술 의결(종합)

발행 :

임주현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사진 위)와 '뉴스데스크'/사진='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MBC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사진 위)와 '뉴스데스크'/사진='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MBC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KBS 1TV 'KBS 뉴스 9'과 MBC '뉴스데스크' 역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2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제29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KBS 뉴스 9', '뉴스데스크' 등을 심의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민원이 접수돼 사무처 검토 끝에 모두 3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민원인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방한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 측 패널이나 출연자의 의견을 배제하고 보수를 집결할 소재라고 일방적으로 비판했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방송심의규정 제13조(대담 토론프로그램 등) 1항 및 5항 등에 따라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소위원회는 시사 토크 프로그램에서 정치인을 비판할 수 있지만 균형 있는 의견을 위한 패널 구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의견 진술을 의결했다.


이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자유한국당의 '무례한 형량'이라는 의견에 대해 의원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갈 곳 잃은 눈동자' 등의 자막 등을 더해 편집한 것에 대해서도 제13조 1항 및 5항 등에 따라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또한 장제원 의원의 '왜 그러세요?'라는 발언을 반복하며 편집하는 등 자유한국당 의원을 희화화했을 뿐만 아니라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일방적인 의견을 내보냈다는 내용이 담긴 안건도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결과적으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3건 모두 의견진술을 진행하게 됐다.


'KBS 뉴스9'과 '뉴스데스크' 역시 나란히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정숙 여사가 '드루킹'이 이끌었다고 알려진 경인선이라는 지지 모임을 인지한 것처럼 조작된 영상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소위원회는 추후 회의에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KBS 뉴스9', '뉴스데스크' 관계자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방송프로그램 내용이 규정을 크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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