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홍일병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민간의원의 권고에도 부대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홍일병 사망사건에 관련된 국군병원의 실태를 보여줬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다르면 밤새 구토와 두통을 호소하는 홍일병에게 적절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홍일병은 그저 군의관이 처방해준 약을 삼키며 고통을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김상사는 "급하다거나 즉시 진료를 받으라고 했다면 즉시 홍일병을 데리고 큰 병원에 가봤을 겁니다. 이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홍일병이 애초에 의무대를 거치지 않고 국군병원으로 갈 수 없었을까. 대대·연대급 의무대에서 시작하여 사단급 의무대, 국군병원, 국군수도병원의 단계가 있기 때문에 단계를 넘어서서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선 지휘관의 결심이 필요하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