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버스 안에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은 끔찍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 1일 남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명 '고속버스 칼부림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가 내리던 1일,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당시 사건을 목격한 승객, 사건 후 고속도로에서 피해자와 만난 여성 운전자 등의 증언을 들었다.
버스 안에 있던 승객은 잠이 들었다가 소란스러워 깨어보니 한 여성이 흉기로 남성을 찌르려고 하고 있었다고 했다. 피투성이가 된 남성, 그 앞에 여성이 남성을 찌르고 있었다고. 남성은 이를 막으려 했고, 목격자인 승객은 여성의 손목을 잡아 상황을 막으려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건 후 피해자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붙잡아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그를 만나게 된 운전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피투성이가 된 상황에서 살려달라고, 아이가 있다고 했기 때문. 위급한 상황은 그야말로 끔찍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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