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가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을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인터뷰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편으로 유병언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이른바 도피 5인방 중 몇몇을 만났다. 당시 운전을 도운 양모씨와 식사를 도운 김 엄마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이 교수는 "타살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들도 유병언의 죽음을 제대로 모르는 듯했다.
양 씨는 "유병언이 '구원파는 죽일 놈들이고 세상에 없어져야 할 놈들로 알려져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오해가 없어 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순천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순천으로 떠나기 직전 유병언은 의미심장하게 '안성에서 보는 밤하늘은 마지막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순천으로 떠난 유병언은 도피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평온하게 지냈다. 양 씨는 "진짜 도피를 원하셨다면 출국을 하시던지 소문 대로 밀항을 하셨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유병언을 순천에 두고 떠난 것이 마음에 걸려 2014년 6월 7일 다시 유병언을 찾아갔다. 당시 검경이 대대적으로 순천 별장을 압수수색한지 2주가 지난 때였지만, 변변찮은 CCTV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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