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나영(38)이 남편 A씨와의 4년 여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직접 알린 가운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에 영상을 게재, 2개월 여 만에 네티즌(구독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김나영은 영상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고 싶어 카메라를 켰다고 말했다. 이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고 했다. 남편과 결별하게 됐음을 직접 알린 것.
또한 자신의 두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고 밝혔고,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저는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되었는데요. 그 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해요"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응원해 주세요 고맙습니다"고 전했다. 그녀는 수척해진 얼굴, 이전과 달리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그녀가 남편 A씨와 결별하게 됐다고 직접 알린 후 소속사 IOK컴퍼니 TN 사업부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고 했다. 또한 " 오늘 이후 남편분과 관련한 상황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10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다. 2016년 첫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간 SNS를 통해 근황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하는 육아기를 공개하기도 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남편의 구속이 알려지면서 김나영은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남편 A씨는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5월부터 서울 소재 사무실에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렸고, 리딩 전문가를 섭외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김나영은 그간 근황을 전해왔던 SNS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의 활동도 중단했다. 이후 2개월 만에 SNS와 유튜브채널에 근황을 전했고 '이혼'이라는 소식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과 팬들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힘들어 하지 마세요" 등이라며 격려를 했다. 또한 남편의 일과는 별개로 엄마로 용기 있게 살아가라고 응원을 했다.
한편 김나영은 2003년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를 비롯해 MBC '놀러와',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외에 많은 예능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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