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에 이어서
-서해원 씨는 MBC 일일 드라마 '비밀의 거짓말'로 주연으로 발돋움했어요.
▶오디션을 보고 발탁이 됐어요. 감독님 눈에 잘 들었던 거 같아요. 무명의 세월이 길었던 친구였는데 '비밀과 거짓말'로 처음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됐고 화장품 광고도 하게 됐어요. 그 화장품이 베트남에서 히트해서 얼마 전에 팬 사인회도 다녀왔고요. 말도 잘하고 끼가 많은 친구라 앞으로 예능에 나가도 잘할 것 같아요.
-소속 신인들도 몇 명 소개해주세요.
▶이무영 감독님 소개로 들어온 오유진이라는 배우가 있는데 저희 유망주예요. 정민결 배우도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나와서 연기도 잘하고 마스크가 되게 좋아요. 송욱경 배우는 뮤지컬, 영화 쪽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인데, 카리스마가 있고 연기도 열심히 해요. 책임감도 강하고요. 다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웰스'(Wells)라는 회사명은 어떤 의미에서 지어졌나요?
▶영어로 '우물'이라는 뜻도 있지만 '함께', '우리'라는 의미의 'We'를 꼭 넣고 싶었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회사가 아닌, 각각의 스태프가 모여 하나의 회사를 이루는 것처럼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함께'라는 말이 수직적인 데서는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요. '팔로우 미'(Follow Me)보다 '위드 미'(With Me) 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앞서 말한 '퍼스널 브랜딩'은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나요?
▶연예인과 충분히 대화를 해봐야 해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죠. 예컨대 가수 브라이언은 꽃을 하는데, 꽃은 결혼하고 잘 맞으니까 '프러포즈하기 좋은 남자' 콘셉트로 브래딩을 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관련된 업체들이 들어와서 같이 하게 되고, 훨씬 더 시너지가 나게 되죠. 나중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찾더라고요. 작가들이 어떤 걸 찾아보고 검색했을 때 그것과 관련해서 제일 많이 브랜딩이 돼 있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밑밥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저는 이걸 '마케테인먼트'라고 부르고 있어요. 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죠. 연예인도 상품처럼 잘 마케팅 해야 해요. 툴은 똑같거든요. 마케팅을 제일 잘하는 회사가 돼야 연예인도 더 뜨는 것 같아요.

-'스타메이커'는 뭘까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회사가 디딤돌 역할을 잘해야 하죠. 좋은 본보기가 되는 모범적인 스타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이건 저 혼자서도 연예인 혼자서도 할 수 없어요. 스태프들의 노력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올해 웰스엔터테인먼트의 계획은?
▶2년 정도 하다 보니까 작년에는 매출이 많이 나왔어요. 올해는 일단 소속 연예인들이 일을 다 할 수 있게끔 길을 만들어 주고, 회사 매출도 지금보다 몇 배 이상 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 '맨파워'가 너무 좋거든요. 다들 말 안 해도 열심히 뛸 것 같아요. 올해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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