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터뷰' 윤상현 "방위분담금 증액, 트럼프의 요구"[별별TV]

'김현정의 쎈터 : 뷰'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위원장이 미국이 증액을 요구한 한국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트럼프의 일방적인 요구라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현정의 쎈터 : 뷰'에서는 미국이 요구한 한국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미국은 한국에 기존 방위분담금의 5배 이상인 50억 달러(한화 약 6조 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준일 기자는 "한 마디로 상식적이지가 않다. 갑자기 이렇게 올린 것은 협상용 카드라는 분석도 있지만, 우방이라면 이렇게 올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줘야 하는데 그런 설명 없이 요구만 한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현정은 "미국이 우리에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유독 더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위원장은 갑자기 증액을 하는 근거에 대해 한반도 지역 외에 방위 수행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정은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것은 우리만을 위해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도 이익이 있기 때문인데, 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부담을 하라고 하는지"라고 물었다.

윤상현은 "미국의 요구라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라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관계를 동맹이 아닌 비즈니스로 본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의 시범 케이스로 대한민국이 걸린 거다. 우리나라 이후에 일본이나 독일에도 그렇게 요구하기 위해서. 정치적인 요구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미국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장치이지 않을까"라고 전하며 미국 내에서도 과도하다는 입장들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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