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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김동완→유빈, 모두가 가진 악플의 상처[★밤TView]

'거리의 만찬' 김동완→유빈, 모두가 가진 악플의 상처[★밤TView]

발행 :

이건희 기자
/사진=KBS 2TV '거리의 만찬'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거리의 만찬' 방송화면 캡처


'거리의 만찬'에서 연예인들이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한 사연을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에서는 악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유빈은 "원더걸스 초에 '목소리 X같다', '까매서 더러워 보인다', '세게 생겨서 잡아먹게 생겼다"등의 악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김동완도 과거 악플보다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은 적이 있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가수 양희은에게도 잊지 못할 사연이 있었다. 양희은은 악플을 보지는 않지만 "누군가 (길거리에서) 나에게 '빨X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더 큰 소리로 말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김동완은 故설리의 사망 당시를 기억하며, 자신의 느꼈던 감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혼자 가만히 보고 있다가, 그 뉴스를 보고 너무 황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이 친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했고, 너무 걱정이 되서 지인을 통해서 연락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 친구가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은 것 같았다"며 "사망 직전 그 친구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에 불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완은 "악플에 관련한 프로그램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연예인이 TV나 라디오에서 누군가를 욕하고, 험한 표현을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라고 소신을 전했다.


박미선도 자신 때문에 남편 이봉원이 악플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박미선은 "저희 남편도 저 때문에 악플이 많이 달렸다. 너무 괴로워하면서 '뉴질랜드로 이민가자'고 했다"며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내가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못난 남편이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빈은 "멘탈이 처음부터 강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상처도 많이 받았다. 오히려 연차가 쌓이면서 '너 때문에 잘 될거야'라고 동기부여를 삼는다. 그래도 우울할 때에는 악플들이 확 생각이 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수호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악플 죄는 없다. 하지만 다른 법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되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모욕적인 언사, 경멸적인 표현, 감정을 섞어서 이야기하면 '모욕죄'가 될 수 있다. 또한 명예훼손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변호사는 악플의 사례를 들며 처벌 수위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미선은 "악플 없는 사회, 악플이 줄어드는 사회. 연예인들도 열심히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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