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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멋진 배우였어" 故차인하, 오늘(5일) 발인 엄수

"잘 가, 멋진 배우였어" 故차인하, 오늘(5일) 발인 엄수

발행 :

윤성열 기자
고 차인하 /사진=스타뉴스
고 차인하 /사진=스타뉴스


지난 3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故) 차인하(이재호)의 발인이 엄수된다. 향년 27세.


고 차인하의 발인식은 5일 오후 유가족,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식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될 계획이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고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인하의 매니저가 차인하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 뿐"이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생전 고인과 판타지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우 이태환도 가수 김윤아의 'Going Home'(고잉 홈) 가사를 차용해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본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MBC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고 추모했다. 이어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시네요.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허정민은 "내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우리 '하자있는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거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회고했다.


1992년생인 고인은 판타지오에서 기획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을 시작으로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최근까지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서연(오연서 분)의 작은 오빠 주원석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지난 4일 고 차인하의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내며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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