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효림(34)이 정명호(44) 나팔꽃 F&B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고 김수미의 며느리가 된다.
서효림과 정명호 대표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예식은 두 사람의 "서로가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서효림과 정명호 대표는 지난 10월 23일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당시 서효림 측은 스타뉴스에 "서효림이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연상의 남성과 열애를 시작했다"며 서효림의 구체적인 열애 상대에 대해 "김수미의 아들 중 한 명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달도 안 된 11월 19일 서효림 소속사 마지끄 엔터테인먼트 측은 "서효림과 정명호 대표가 오는 12월 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두 사람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이 돼주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이어왔다.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양가 부모와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서효림의 임신 소식도 알려 겹경사로 많은 축하를 받았다.

서효림은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후 게스트로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정명호 대표를 김수미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미의 자택 방문 당시 서효림은 정명호 대표의 첫 인상을 좋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서효림은 정명호 대표에 대해 "곰돌이 푸우 같다. 정말 애교가 많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작년까지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가 올해 현실적으로 너무 왔다. 데뷔 전 친하게 지낸 언니, 오빠들이 한 가정의 엄마, 아빠가 되고 잘 살고 있었다. 제 모든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고 패배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고민을 하던 와중에 그분(정명호)에게 연락이 왔다. 그 때는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하다가, 스멀스멀 흘러갔다"고 말했다.

한편 서효림은 2007년 KBS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 분이 오신다' '잘했군 잘했어' '바람불어 좋은 날' '성균관 스캔들' '여인의 향기' '나도, 꽃!' '주군의 태양' '미녀 공심이' '비켜라 운명아' 등과 영화 '죽이고 싶은'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팔로우미' '밥은 먹고 다니냐?' 등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효림은 정명호 대표의 어머니인 김수미와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이어 최근 방영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시즌1에 함께 출연 했다. 정명호 대표는 서효림과 9살 차이이며, 김수미의 1인 기획사이자 식품기업 나팔꽃 F&B 대표 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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