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정덕희가 백내장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 가수 편승엽과 정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이라 아나운서는 "뼛속까지 시린 한겨울이다. 이런 말에 공감하나"라고 질문했다.
정덕희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렇지 않을 줄 알았더니 요즘 뼈가 시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뼈가 시려도, 아무리 추워도 그럼에도 행복하소서"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에 박찬민 아나운서가 "뼈가 시려도 굉장히 행복하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찬민 아나운서는 정덕희에게 "눈 건강은 괜찮은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덕희는 "사실 2년 전에 백내장을 진단받았다. 근데 수술을 안 하고 버티는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잘 안 보여서 사람들이 다 예뻐 보인다"며 "눈 시력이 한쪽은 0.8, 그리고 또 한쪽은 0.5"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그가 백내장 수술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정덕희는 "사실 좋은 시기에 해야 해서 그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시 낭송을 사람들한테 자주 하는데 그때 안구가 건조해서 눈물을 많이 흘린다. 근데 사람들은 제가 소녀처럼 감성이 풍부해서 그런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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