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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학철 "인상 때문에 검문 많이 당해"

'마이웨이' 김학철 "인상 때문에 검문 많이 당해"

발행 :

이건희 기자
/사진제공=TV조선
/사진제공=TV조선


배우 김학철이 자신의 외모로 인해 검문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 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김학철의 인생을 조명한다.


김학철은 극단 '목화'에서 활동하며 연극 무대로 데뷔했다. '태', '비닐하우스' 등 다양한 연극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이며 연극계에서 주목받은 그는 드라마 '도둑'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1991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6년에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2000년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누렷다.


특히 김학철은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그는 "인상 때문에 검문을 많이 당했다. 그래서 청룡영화상 받은 기사를 지갑에 넣고 다녔다. '나 이런 사람이니, 검문하지 말라!'"고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화려한 수상 경력과 인정받은 연기력과 달리 그의 연기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IMF로 영화 제작 편수가 줄어들었을 때는 잠시 연기를 내려놓고 리포터를 하기도 했으며, 무명 시절에는 "버스 외판원으로 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김학철은 "초반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분명히 어떤 궤도에 오른다는 자기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내 김순자 씨는 "(나는)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걸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의 배우자는 좋아하는 것 하는 사람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40년 넘게 연기를 해온 김학철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작사'다. 고등학생 때 문예반이었다는 그는 "백일장에서 상도 받고 그랬다"며 "문학청년이었던 것을 잊고 살다가 여유가 생겨서 글 농사도 지어보려고 한다"는 말과 함께 20여 곡이 빼곡히 적힌 작사 노트를 보여주는 등 작사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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