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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 '학폭 사과'에도 논란 ing..피해자 "대리 용서..유감" [★FOCUS]

김유진PD '학폭 사과'에도 논란 ing..피해자 "대리 용서..유감" [★FOCUS]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의혹'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김유진 PD는 지난 23일 오후 이원일 셰프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티즌 A가 과거 그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게재한 뒤 두 번째 사과문이었다.


김유진 PD는 사과문을 통해 "잘못했습니다. 저는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면서 "1.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2.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3.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습니다. 4.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 했습니다. 5.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고 했다.


김 PD는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습니다"며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습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후 추가로 "저희가 가해자이니, 괜찮다거나 사과했으면 됐다는 표현은 피해자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갈 수 있으니 피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김유진 PD의 사과에도 불구, 여전히 그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학교 폭력 관련 글을 게재했던 A의 '용서'가 아직 없기 때문. 더불어 김유진 PD가 A에게 용서를 구하는 과정들도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삼고 있기 때문이다.


김유진 PD의 사과문 발표 전, A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 유명쉐프의 예비신부 집단폭행사건 공론화 후기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A와 김유진 PD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김유진 PD는 A가 폭행 사실을 인정하는지 묻자 '내가 때린 거에 대해서 사과할게'라고 했다. A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사과를 해달라고 했고, 김유진 PD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A가 김유진 PD를 용서한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 A가 공개한 김 PD와 대화 내용에도 "새로운 사과문으로 제가 그쪽을 용서할지 말지는 제가 다음에 결정할게요"라고 담겨 있다. A는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거듭 언급, 김유진 PD는 이를 받아들였다.


또한 A는 앞서 자신이 게재했던 3차 게시물에서 언급된 김유진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의 '이원일 셰프에게 보냈던 메시지'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앞서 A는 B가 지난 3월 이원일 셰프에게 SNS를 통해 김유진 PD의 과거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다고 했다. 이에 이원일 측은 "메시지를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두고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SNS에 대한 상황을 설명한 뒤 "정말로 없었어. 만약 오빠가 봤었으면 분명 이야기를 해줬을 거야. 믿어줘"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 사과문 등이 공개된 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유진 PD가 A에게 시종일관 반말로 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A가 존댓말을 이어갔던 부분. 또한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 댓글 등에서 '대리 용서'를 한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이에 A는 "이원일 쉐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에 달린 댓글 중 가해자와 셰프를 '대리 용서'하는 댓글이 수도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유감스럽습니다"고 했다. 또 "'용서'는 관전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포함한 김유진 PD에게 가해를 당한 피해자가 하는 것이고 '격려'는 피해자가 용서한 후에 따르는 것임에도 괜찮다는 둥 사과했으니 됐다는 둥 하는 댓글들을 보니 아직도 이 사회가 피해자에게는 참 불공평한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등의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공식적으로 두 번의 사과문까지 발표한 김유진 PD. 그러나 끝나지 않고 있는 논란. 이 논란의 끝은 언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유진 PD는 오는 8월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원일 셰프는 김유진 PD의 논란과 관련, 두 차례 사과했다. 또한 "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합니다"고 했다.


이외에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는 지난 22일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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