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현철이 MBC 라디오 10년 DJ로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날 김현철과 김신영이 참석해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김현철은 "나는 학교 다닐 때부터 사실 라디오 DJ가 꿈이었다. MBC는 선과 악 중에 '선'이다. 그 중에 라디오는 '절대 선'이다. 그리니치 천문대 같이 라디오는 '절대 기준'이다. 세상 불변의 진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와 (김)신영 씨가 상을 받지만 진짜 주인공은 MBC 라디오다. 브론즈마우스 이후 모든 상을 MBC 라디오에게 돌리고 싶다"며 "내가 그간 MBC 라디오로부터 받은 10년 간의 사랑을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동안 끊임없이 갚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김현철은 1994년 4월 '디스크 쇼'부터 FM4U '오후의 발견'을 거쳐 현재 '골든디스크'까지 10년의 시간을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김신영은 2007년 10월 표준FM '심심타파'부터 2008년 '정오의 희망곡'으로 올해 10년 차 DJ가 됐다.
MBC는 라디오를 10년 동안 진행한 DJ에게 '브론즈마우스'(BRONZE MOUTH)를, 20년 동안 진행한 DJ에게 '골든마우스'(GOLDEN MOUTH)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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