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현철과 방송인 김신영이 MBC 라디오 10년 DJ로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날 김현철과 김신영이 참석해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MBC 박성재 사장은 축사로 "10년이란 긴 시간을 청취자들과 함께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브론드어워즈가 8년 만에 진행됐는데 코로나19 속 작게 행사가 이뤄지는 게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디' 김현철은 '달의 몰락' 등 히트곡을 많이 남겼다. 나도 빅팬이다. 1994년 당시 '천재 뮤지션이 DJ가 된다'고 크게 보도가 된 걸 기억한다. '밤의 디스크쇼', '골든디스크' 등 오전 오후 시간을 아우른 전천후 DJ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에 대해선 "'행님아'를 보고 크게 될 분이라 생각했다. 저 분은 MBC로 모셔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심심타파', '정오의 희망곡'으로 최연소 브론즈마우스 수상자가 됐다"며 "브론즈마우스 최초 여성 단독 진행자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현철은 1994년 4월 '디스크 쇼'부터 FM4U '오후의 발견'을 거쳐 현재 '골든디스크'까지 10년의 시간을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김신영은 2007년 10월 표준FM '심심타파'부터 2008년 '정오의 희망곡'으로 올해 10년 차 DJ가 됐다.
MBC는 라디오를 10년 동안 진행한 DJ에게 '브론즈마우스'(BRONZE MOUTH)를, 20년 동안 진행한 DJ에게 '골든마우스'(GOLDEN MOUTH)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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