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보도본부장의 음주 및 횡설수설 의혹 질의에 대해 "사실관계부터 틀린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KBS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KBS 보도본부장에 대한 음주 및 횡설수설 의혹 질의와 관련한 주장은 기초적인 사실 관계부터 틀린 주장"이라고 밝혔다.
KBS는 "부산 폭우 당일 KBS 보도본부장이 재난 특보 관련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한 것은 9시가 아니라 오후 18시 40분경"이라며 "재난방송센터 방문 뒤 보도본부장은 회사를 나가 외부인을 만나 저녁식사를 했고, 23시 32분경 사회재난주간으로부터 부산상황 보고를 받고, 23시 34분경에는 부산방송총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체 특보를 지시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KBS는 이어 "이후 본부장은 자정 이전에 곧바로 회사에 다시 들어와 '뉴스라인' CP와 사회재난주간에게 철저한 특보 대비를 명확히 지시했다. 이후 익일 00시 06분에는 직접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라며 "당시 회사에 사회재난주간과 재난방송센터장 등이 남아있어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귀가했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음주 상태로 횡설수설했다는 식의 악의적인 신상 공격에 대해서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한 근거 없는 신상 공격성 발언을 기사화하는 것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BS 공식입장 전문
오늘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KBS 보도본부장에 대한 음주 및 횡설수설 의혹 질의와 관련한 보도본부의 입장을 알립니다.
취재 시 참고하시고 동료 국회출입기자들에게도 전달 부탁드립니다.
일단 해당 의혹은 기초적인 사실 관계부터 틀린 주장입니다.
부산 폭우 당일 KBS 보도본부장이 재난 특보 관련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한 것은 9시가 아니라 오후 18시 40분경입니다.
재난방송센터 방문 뒤 보도본부장은 회사를 나가 외부인을 만나 저녁식사를 했고, 23시 32분경 사회재난주간으로부터 부산상황 보고를 받고, 23시 34분경에는 부산방송총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체 특보를 지시했습니다.
이후, 본부장은 자정 이전에 곧바로 회사에 다시 들어와 <뉴스라인> CP와 사회재난주간에게 철저한 특보 대비를 명확히 지시했습니다.
익일 00시 06분에는 직접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당시 회사에 사회재난주간과 재난방송센터장 등이 남아있어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귀가했습니다.
음주 상태로 횡설수설했다는 식의 악의적인 신상 공격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시 업무 지시는 명확하게 이뤄졌음을 거듭 밝힙니다.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한 근거 없는 신상 공격성 발언을 기사화하는 것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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