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유튜버 양팡이 뒷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내용 중 일부 조작된 내용이 있다고 실토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널 구독자수가 20만명 이상 증발했다.
양팡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팡은 뒷광고 논란에 대해 "광고 영상임에도 아프리카TV 라이브 도중에 광고에 대해 정확히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양팡은 지난 5일과 6일 뒷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어 한 스포츠 브랜드 관련 영상이 사실 조작된 콘텐츠라는 점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양팡은 지난 3월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 방문했다가 자신을 알아본 직원이 홍보 차원에서 협찬을 진행한다고 해 약 400만원 어치의 제품을 공짜로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이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고 홍보했지만, 사실은 업체와의 사전 기획 하에 이뤄진 연출이었던 것이다.
그는 "라이브 방송 중 해당 광고가 마치 즉흥적으로 이뤄진 협찬인 것처럼 연출해 큰 혼란을 드렸다"며 "광고 표기에 대한 짧은 지식과 안일한 생각으로 혼란과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한 "저는 조금의 변명도 할 수 없으며 약속을 어기고 상처를 드린 저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광고비 수익과 2건의 광고 비용 및 영상 수익 등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양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구독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특히 일부 구독자들은 양팡의 사과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튜브로 편집된 내용이 아닌, 그 전에 이뤄진 아프리카 생방송에서 대놓고 3번 이상 웃었으며 인기 동영상으로 올라가지 않기 위해 새벽 시간대에 동영상을 게재했다면서 사과하는 순간까지 구독자들을 기만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뒷광고 논란 이후 양팡의 구독자수는 250만명 이상에서 230만명대로 급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