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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故박지선 발인 후 심경.."부디, 잘가"

김지민, 故박지선 발인 후 심경.."부디, 잘가"

발행 :

이경호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사진 왼쪽)과 故 박지선/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김지민(사진 왼쪽)과 故 박지선/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김지민이 고 박지선의 발인 후 친구를 떠나보내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민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박지선의 사진과 함께 "나의 친구로 지선이는 최고였고, 개그우먼으로 지선이는 존경스러웠어. 부디, 잘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친구이자 개그우먼으로 고 박지선을 생각하는 김지민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다.


김지민은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고 박지선보다 한 기수 선배다. 개그맨 선후배 관계이지만 1984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둘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민은 앞서 2일 고 박지선의 사망 보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 했다. 김지민은 "선후배로 만나 동갑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보이고, 그것조차 소소한 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고 했다.


또한 "지선아.. 지선아.. 카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글좀 꼭 읽어줘.. 한번 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해.."라며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있는 여자야.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 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한가득 채워서 가길바랄게.. 어머니와 못나눈 얘기도 다하고.. 못다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 살아. 사랑해 지선아"라고 했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슬퍼했다. 안영미, 김신영, 정경미 등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불참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네티즌들도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발인은 5일 오전 9시 엄수됐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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