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근형이 방송사에서 퇴출당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박근형이 출연했다.
이날 박근형은 "7년 동안 연극을 해오면서 너무 배가 고팠다. 공채한다고 해서 사원처럼 노후가 보장되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고 그냥 뽑아 쓰는 인력 공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바른 말을 좀 해서 어느날 남산(당시 KBS사옥)에 올라갔더니 칠판에 퇴출자 명단에 적혀 있더라"라며 "김혜자, 나, 사미자 남편 김관수, 아주 잘하시던 성우. 넷이 잘려나갔다"고 전했다.
박근형은 "이듬해에 다시 복직했다가 1969년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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