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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철호, 후배 폭행→사업실패後 일용직..'가족과 함께' 소망 [★밤TView]

'마이웨이' 최철호, 후배 폭행→사업실패後 일용직..'가족과 함께' 소망 [★밤TView]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철호가 후배 폭행 사건 후 전성기의 영광을 잃고, 사업실패에 일용직 노동자로 살면서 '가족과 함께'라는 소망을 품고 지내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위 최철호이 출연, 택배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최철호는 경기도의 한 물류창고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지내고 있었다. 그는 룸메이트와 함께 지내며, 생계를 이어갔다.


최철호는 2009년 후배 폭행 사건으로 드라마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논란이 됐다. 전성기 시절 이 같은 사건은 그를 삶의 나락으로 빠뜨렸다. 이후 몇몇 드라마에 출연, 얼굴을 내비췄지만 과거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철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섭외는 점점 줄어들고, 연기 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면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남아 유학관련 사업이 오더라고요. '이거는 내가 할 수 있겠다' 해서 시작을 했다. 대출도 내고, 빚도 좀 내고,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고"라고 밝혔다.


이어 "멈출 수 없었다. 빚을 내다가 결국 집을 정리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 부모님은 요양원에 가셨다"면서 "연극하는 후배를 통해서 (택배) 물류 센터에서 일하게 됐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연기 인생에서 잘 나가던 시기에 큰 잘못을 했고, 그 일로 해서 점점 제 인생의 내리막이 시작됐다.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철호의 생활고는 과거 연기대상에서 부상으로 받은 순금 메달을 팔 정도로 어려웠다.


특히 최철호는 과거 후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건 다 제 탓이고, 제 잘못이죠. 그 일에 연루된 그 일에 관계된 후배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다 제가 죄인이죠"라고 말했다. 또 "기자분들한테도 제가 더 괘씸한 짓을 한 거죠. 거짓말을 했으니까. 그 부분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최철호는 '마이웨이' 촬영 중 부친상을 당한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잠시 연락이 닿지 않았던 그는 제작진과 만나 "지금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라며 "일을 하고 자고 있는데, (휴대전화) 진동으로 해놓고 자고 있는데 못 들었죠"라고 말했다. 또 사업실패 등으로 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철호는 아버지의 부고를 어머니에게 전하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용직 노동자로 지내는 최철호의 촬영장 복귀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드라마 '복수해라'에 특별출연으로 촬영장에 갔다. 김사랑과 짧은 촬영을 마친 그는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어색하기도 했는데, 막상 찍어보니까 작은 역할이지만 아쉽기도 하고, 재밌다 또 하고 싶다.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라며 '배우'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선배 연기자 박해미와 함께 시트콤 출연을 앞두고 대본리딩을 하며 배우 복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철호는 박해미와 만남에서 "정말 더 다짐을 하게 되고, 옛날같은 나태하거나 게으르거나 안일했던 부분들, 그렇게 살지 말자"며 "다 절실하기 때문에 움직인 거거든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철호는 자신의 소망도 밝혔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지금도 두렵다는 그였다. 최철호는 "지금도 두려워요. 앞으로 어떻게 살지? . 어떻게 될까. 돈을 벌 수 있을까. 안 될 것 같고. 좌절이 갑자기 몰려 올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럴 때 이겨낼 수 있는 건 가족, 그것(좌절감)도 사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빨리 돈을 벌어서 집을 마련하고, 온 가족이 모여서 풍족하진 않더라도 내가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그게 다입니다"고 했다. 착잡한 표정의 그였지만, 가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하는 모습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과거 폭행 사건에 대한 잘못 인정, 반성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일용직 노동도 마다하지 않는 배우 최철호. 그의 인생이 어떤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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