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하, 이상해, 조문근 그리고 장미화가 가슴 찡한 절친 소개를 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생생토크' 코너는 '새로운 도약 2021. 우정은 나의 것!'으로 꾸며졌다. 이상해·최병서, 김미숙·신은숙, 김창열·조문근이 절친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하가 김창렬·조문근의 인연, 우정 스토리를 들은 후 이정용과의 인연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은하는 "15년 안 이정용 씨가 있다"면서 "제가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본인이 솔선수범 했다"고 밝혔다. 이정용이 자신을 챙겨준 것을 언급한 것.
이어 이은하는 "몇 년 전에 척추분리증 때문에 많이 아프고 그랬다. 처음에는 선배고, 누나니까 (이정용이) 잘 챙기겠지 그랬어요"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누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잘 챙겨주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은하는 "제가 지난해 '아침마당' 나와서 아팠다고 했다. (아프고 난 후) 30kg 쪘었다. 지난해 이 때 즈음 10kg 뺐다. 이정용 바짝 신경 써주더라. 그래서 10kg 더 빠졌다"고 밝혀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을 엿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상해, 최병서는 코미디언 특유의 입담을 뽐내면서 티격태격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가슴 뭉클하게 하는 사연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상해는 과거 최병서에게 야단을 많이 쳐 후회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 친구는 나한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고, 나는 흉을 봤다"면서 "이 친구는 '상해 형은 이런 사람이다'고 좋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이제 와서 후회되고. 어디 가서 최병서 이야기 잘 해야겠구나 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병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과거 서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한 이야기가 상반된 모습이었고, 이후 이상해가 후회하면서 최병서를 애틋하게 생각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최병서는 "이상해 형이 지하실에서 사업을 했었다"면서 "제가 '형님. 기침하시면서 기관지 안 좋으신데, 지하에 사업을 그만 두라'고 했다. 형님이 제 말을 듣고 그만 뒀다"면서 두 사람의 진심이 통한 우정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해는 최병서에게 '너보다 하루 더 살게!', 최병서는 이상해에게 '100세까지 오래오래 놀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서로에게 각자 바라는 점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쾌함이 있는 둘의 우정이었다.
이밖에 김창열·조문근의 우정 스토리도 공개됐다. 조문근은 "제가 내성적인데 잘 챙겨주셨다"면서 "유해진, 전원주 선생님 아들이냐고 한다. 그런데 엄마 이후로 잘 생겼다고 창열 형님이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김창열은 '조문근을 뭘 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문근이가 공연을 시작한다면 이것을 하겠다"면서 '무보수로 평생 게스트 출연할게'라는 문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장미화는 50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영화배우 한지일을 언급했다. 그녀는 "남자, 여자가 친구 되기 힘들잖아요"라면서 "그 친구는 대학교 시절부터 시장에서 과일 장사를 했다. 그 때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다. 친구가 됐고, 지금까지도 친구다"고 밝혔다. 장미화는 한지일과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사람은 봉사활동도 함께 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아침마당'에서 이상해·최병서가 절친 투표 1위에 올랐다. 김창열·조문근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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