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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공화국'을 보았니?[한해선의 X-선][★FOCUS]

'함소원 공화국'을 보았니?[한해선의 X-선][★FOCUS]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함소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함소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실체가 불명확한 '함소원 공화국'이 대중을 혼란케 하고 있다.


최근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만의 '독자 논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일상 모습 조작을 인정한 그가 이번엔 자칭 '매니아'라 부르는 팬들에게 자신에 반한 언론과 홈쇼핑 방송사에 공격을 지시했다는 조종설에도 휩싸였다.


함소원의 조종설은 지난 19일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함소원이 소수의 팬으로 구성된 단체 대화방에서 여론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한 것. 보도에 따르면 함소원은 특정 매체의 A기자, B기자, 유튜버인 C기자 등에게 이메일을 보내라, 전화하라, 신고해 달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아내의 맛'에서 하차하며 불미스런 내용의 기사들이 쏟아지자 하차 이후에도 팬들을 이용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이다. 함소원은 자신의 논란 때문에 방송 출연을 금지시킨 홈쇼핑 방송사에도 보복성 태도를 보였다. '소수 정예'로 꾸려진 멤버들은 함소원의 지시를 재깍재깍 따르고 있었다. 이들을 팬이라고 봐야할까. '인스타 시녀'라고 봐야할까.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물밑 작업을 하면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하차 무렵부터 색다른 톤의 인스타그램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가 스스로 '아내의 맛'에서 일상 모습에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글은 하나일 뿐, 어느샌가 악플로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피해자'가 됐다며 팬들에게 위로 받는 '비련의 대중의 지지자'임을 강조했다. 함소원은 자신을 응원하고 함소원에게 반감을 표하는 네티즌을 비난하는 이들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해 "매니아님들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매니아' 사이에서도 함소원이 여론 조작을 하는 것 같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방송인 ○○○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도 짜여진 각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함소원은 "스토커가 거짓 인터뷰를 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재 함소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대중은 '매니아' 혹은 '스토커'가 되고 있다. 언론사 항의 등 그가 진심으로 억울함에 팬들에게 '순수한 부탁'을 한 것이라고 봐도, 어쨌든 악질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니 많은 대중이 공감하기 힘든 '함소원 공화국'을 만드는 꼴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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