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경규가 올해 하반기 목표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 이경실'에는 "이경규, 유재석 너무 착해서 마음에 안 든다/이경규 어릴적 꿈은 수의사/찐경규, 이경실 때문에 상금을 성금으로 기부/이경규, 투자한 돈 방송프로그램으로 회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경규는 "내 삶 자체가 방송이다. 내 자체가 인생이다. 그래서 나보고 '방송을 언제까지 할 거냐'라고 묻는 사람이다. 난 죽을 때까지 한다. 죽는 걸 라이브 방송으로 하고 엄청나게 돈을 벌어서 딸에게 주고 사회의 환원을 하든지 할 것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가기 전에 내가 욕하고 싶은 놈들 있다. 그런 사람들 이름 크게 부르면서 할 것"이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덧붙였다.
이경실은 "잠깐 쉴 때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나왔었다. 이경규에게 '요즘 방송에 잘 안 나오는데 잘 나가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떠냐'라고 물으니 어떠냐고 '안 좋다'고 하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경규는 "TV프로그램 모니터할 때 재미있는 건 모니터 안한다. 재미없는 것만 한다. 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죽으면 안된다. 진심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후배 프로그램에서 견제가 된다는 건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왜 저 사람을 좋아하는지 찾아본다. 난 안좋은데 사람들이 왜 좋아할까 싶다. 재석이도 마찬가지다. 마음에 안드는 건 너무 착하다. 그래서 우리가 힘들다. 별의 별 선행을 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이경규에게) 이제 가장 큰 일은 12월에 따님 결혼 잘 시키는 거다. 그 이후 인간관계를 서서히 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올 연말까지는 좋은 사람일 것이다.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지길 바란다. 그 이후 다시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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