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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순CP "'가짜사나이'·'머니게임'→'파이트 클럽' 성공 부담 있었다"(인터뷰①)

배철순CP "'가짜사나이'·'머니게임'→'파이트 클럽' 성공 부담 있었다"(인터뷰①)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철순CP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배철순CP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배철순CP가 쓰리와이코프레이션(3Y CORPORATION)의 전작 '가짜사나이', '머니게임' 흥행 후 '파이트 클럽' 제작을 하며 성공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카카오TV 웹예능 '파이트 클럽' 배철순CP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배철순CP는 '파이트 클럽'의 기획 의도로 "내가 격투기를 좋아한다. 한국 선수의 경기를 찾아보는 걸 생각하면서 사람들이 멋있는 경기만 소비하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만들고 응원하는 사람을 만들어서 소비하게 하고 싶었다"며 "돈이란 목표를 걸고 시청자들에게 몰입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쓰리와이코프레이션 그동안 '가짜사나이', '머니게임'이 메가히트작으로 흥행에 성공한 바. '파이트 클럽'도 그만큼 히트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배CP는 "앞의 세 작품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할까 부담이 컸다. 선뜻 기획을 못하고 있었다. 레귤러 콘텐츠도 기획하면서 연예인들에게도 콘택트 했다. 내가 훨씬 재미있어하는 걸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로드FC 측에서 연락이 왔다. 거기서 다음에 '격투기 콘텐츠'를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격투란 콘텐츠의 소재 자체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짜사나이'는 '진짜 사나이'라는, '머니게임'도 좋은 원작이 있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라 기획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획은 100% 저희의 인하우스로 이뤄졌다"며 "기획 포맷을 다 짜고 PD님들에게 말을 한다. PD님들이 같이 동의해서 기획을 했다. 이번엔 전문적인 촬영팀을 고용하려고 했고, 인서트캠을 시도했다. 영화 같은 촬영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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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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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에 이어 '파이트 클럽' 역시 1500만 누적조회수, 매회 평균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콘텐츠로 성공했 다. 배CP는 '파이트 클럽'의 성공 이유로 "우리 회사에서 만드는 콘텐츠가 그래왔듯이 '파이트 클럽'도 나이브함이 있었다. 우리 프로그램은 거의 노컷으로 갔다.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며 호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섭외 과정, 기준을 묻자 배CP는 "섭외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로드FC 커뮤니티에 공고 글을 올렸는데 처음에 반응이 거의 없었다. '가짜사나이', '머니게임'은 수 천 통의 지원 메일이 왔는데 이번엔 마이너한 성향도 있었던 것 같다. '파이트클럽'은 자신이 싸울 줄 알아야 나갈 수 있어서 출연자 폭이 좁을 거라 예상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출연자 폭이 좁은 대신 체급을 늘리려고 했다. 내가 영화 '파이트 클럽'을 좋아했어서 그런 거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지원자 풀을 보니 이런 느낌을 가져가도 되겠다 싶었다. 참가자들이 야망을 보고 온 사람들이어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체급이 큰 대신 경력이 낮거나 체급이 작으면 경력이 높거나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자극적인 콘텐츠이니 만큼 연출에 주의했던 부분도 있었을 터. 배CP는 "나는 이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콘텐츠 제작을 안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연출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안전'에 가장 많이 유의했다"며 "전 UFC 선수 김동현 씨에게도 찾아가서 룰을 물어보며 시청자들이 불쾌하지 않으면서 거친 느낌을 주려고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파이트 클럽'은 총 상금 1억을 위해 모인 14명의 파이터가 168시간 동안 외부와 단절된 극한의 상황속에서 각자의 파이트 머니를 걸고 싸우는 리얼 격투 서바이벌. 로드FC와 '가짜사나이', '머니게임'을 제작한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이 기획, 제작하고 카카오TV, UFC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 유튜브 채널 'KoreanZombie 코리안좀비'에서 총 6회가 공개됐다.


'파이트 클럽'은 1번 설영호, 2번 이길수, 3번 고승범, 4번 이준모, 5번 송지훈, 6번 차영훈, 7번 손지훈, 8번 이청수, 9번 이장한, 10번 로스, 11번 정진섭, 12번 이성원, 13번 이동원, 14번 조준이 각각 MMA, 레슬링, 복싱, 킥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합기도, 태권도의 기술을 갖고 링 안에서 '진짜 싸움'으로 서바이벌을 해 화제를 이끌었다. '파이트 클럽'은 1500만 누적조회수, 매회 평균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번 설영호, 11번 정진섭, 8번 이청수, 12번 이성원이 상 등급에서 최종 우승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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