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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아나 '오 나의 파트너' 한기주와 결혼 "축복해 주세요" [전문]

김수지 아나 '오 나의 파트너' 한기주와 결혼 "축복해 주세요" [전문]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김수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사진=김수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수지(32) MBC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 씨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지난해 방영한 '오 나의 파트너'에서 '결혼의 신'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한 바 있다.


김수지는 "코로나19 때문에 녹화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당시 출연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함께 게재했다. 김수지는 "어제 만난 제 지인의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티브이(TV)로 방영되어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이어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다"며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또한 "청첩장을 돌리고는 있는데 아마 미처 못 드리는 분도 있을 것 같다"며 "그것은 모시고 싶지 않음이 아니라, 계약 인원이 넉넉하지 못하여, 괜한 부담을 드리기 죄송하여 못 드린 것이니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거다.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김수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사진=김수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다음은 김수지 아나운서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작년에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 씨와 곧 결혼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녹화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요.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만난 제 지인의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티브이로 방영되어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청첩장을 돌리고는 있는데 아마 미처 못 드리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모시고 싶지 않음이 아니라, 1) 계약인원이 넉넉하지 못하여 2) 괜한 부담을 드리기 죄송하여 못 드린 것이니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거예요. 맨날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고요. 지금처럼 정신 똑띠 차리고 살겠습니다. 축복…해주셔요.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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