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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테나' PD "유재석 출연, 부담 있었지만..유희열 기획·추진"(인터뷰①)

'우당테나' PD "유재석 출연, 부담 있었지만..유희열 기획·추진"(인터뷰①)

발행 :

안윤지 기자
김동일 PD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동일 PD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동일 PD가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 마지막 에피소드에 등장한 유재석을 언급했다.


김동일 PD는 3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이하 '우당테나')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당테나'는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이제는 모두가 알아 주는 가수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 웹 예능이다.


김 PD는 "안테나와 협업하는 첫번째 프로그램이다. 급하게 진행돼서 준비 시간은 짧았다.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안테나 식구들을 활용해 재밌는 예능을 찍어보자고 생각해 촬영했다. 개인의 매력을 발산하는 취지로 그렸는데 이런 경연의 형태가 시청자에게 어필된 거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회사와 여러 아티스트가 나오면 팬층이나 혼선되고 시선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 '우당테나'를 재밌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다"라며 "난 대중이 보냐, 안 보냐의 차이를 우리 가족들의 시청을 판단한다. 가족들이 '우당테나'를 보더라. 그래서 나도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털어놨다.


'우당테나'에서 가장 화제된 부분은 유재석의 등장이다. 유재석이 '안테나 경력직 신입'으로 등장해 '슈퍼새가수 뭐하니' 가요제의 심사를 맡았다. 혹시 김 PD가 유재석의 안테나 합류를 먼저 알았을까. 그는 "나도 (합류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1회 에피소드 촬영 전에 기사가 났다. 그래서 나도 '혹시나 함께 촬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지막에 (유)희열 대표님이 (유재석과) 함께 하는 걸 강조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또한 "미주 씨도 이번에 합류하게 됐지만 이미 마지막 에피소드를 마친 상황이라 함께 하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재석이 함께 한 촬영 현장에 대해 "재석이 형도 그렇고 다들 이미 케미가 좋은 분들이었다. (유재석이) 오히려 멘트를 독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하더라. 재석이 형 일찍 오셔서 대기실 돌아다니면서 한 마디씩 하는 거 보고 '유느님은 유느님이다'란 생각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희열, 유재석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유희열, 유재석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 PD는 한편으로 유재석의 출연에 부담감을 가졌었다고. 그는 "사실 재석이 형은 엄청난 관심을 끄는 사람이다 보니 카카오TV에 처음 출연하시는데 잘못 비춰질까봐 고민, 부담이었다. 그런데 유희열 대표님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라며 "'슈퍼새가수 뭐하니' 가요제는 유희열 대표님이 만들어낸 기획이다. 앞서 로고송으로 했을 때 반응이 좋았으니 재석이 형이 들어온 큰 버전을 진행하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슈퍼새가수 뭐하니' 가요제는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과정에서도 많은 부분이 있었고 5회 분량을 잡았지만 편집된 게 많다. 또 재석이 형이 한 팀씩 만나서 예능적인 부분을 말하는데 모든 걸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며 "안테나 식구들은 순수함이 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있어서 때 묻지 않고 허들이 낮은 부분이 있다. 무조건 분량 생각하지 말고 웃겨달라니 거기에 집중하더라"고 말했다.


김 PD는 "사실 로고송을 다룬 '슈퍼새가수' 경연이 끝나고 우승 상품을 좋은 걸로 준비하려 했다. 그런데 회의 중 웃기게 가자는 얘기가 나와 유희열 마스크, 유희열 티셔츠 등을 준비하게 됐다. 이진아 씨가 우승하고 그걸 받아갔는데 끝까지 버리지 않고 갖고 있더라. 그래서 마지막에 이진아 씨가 재석이 형에게 (선물을) 주는 상황이 생긴 것"이라며 "(안테나는) 작은 것 하나 하나를 되게 좋아하고 감동 받는 분들"이라고 극찬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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