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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이이담 "이설과 성격 달라..까불까불한 면 有"[인터뷰③]

'공작도시' 이이담 "이설과 성격 달라..까불까불한 면 有"[인터뷰③]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이이담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이이담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이이담(25)이 '공작도시' 이설과 자신은 다른 성격이라며, 실제로는 장난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이담은 11일 오전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


이이담은 극중 성진가(家)의 재개발로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할머니의 죽음을 겪은 후 성진가에 복수를 계획한 김이설 역을 맡았다. 이설은 성진가 아들인 정준혁(김강우 분)의 아이를 낳았고, 서한숙(김미숙 분)의 지시로 자신의 아이가 윤재희(수애 분)의 아이로 입양된 것을 알았다. 이후 이설은 재희 갤러리의 도슨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의 주변을 맴돌다가 서한숙의 계략에 의해 사망했다.


이이담은 배우가 된 계기로 "나는 학창시절에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고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서 남들에게 내가 준비한 걸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전율 같은 걸 느꼈다. '이게 정말 매력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친구들이 모여서 연습하는 시간들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때 정말 많은 매력을 느꼈고 '아 내가 연기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이담은 2017년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로 데뷔해 LA 독립영화제 수상작 '이매몽' 주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보이스4', '공작도시'까지 신인으로서 부지런히 필모를 쌓고 있다. 데뷔 5년이 지난 현재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지 묻자 이이담은 "데뷔 5년이 지났다고 말씀해 주시지만 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노력하는 자세였지만 앞으로도 계속 배우려고 하고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배워야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연차가 쌓여도 배우려 하는, 많은 노력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이이담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이이담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로서의 롤모델을 묻자 그는 "연기 초반부터 수애 선배님의 화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때부터 나는 수애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했고 롤모델이라 생각했다. 수애 선배님이 갖고 있는 이미지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외국 배우 중에선 케이트 블란쳇을 좋아한다. '캐롤'을 보고 반했다. 그 분은 장르가 넓어서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고, 캐릭터가 실존 인물인 것처럼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연기적으로 자극 받고 싶거나 다시 열정을 찾고 싶을 때 다시 찾아본다"고 밝혔다.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이담은 "뚜렷하지 않은 이목구비가 내 장점"이라고 웃으며 "여러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얼굴이라 생각한다. 거지 역할도 잘 어울릴 수 있고, 쌍꺼풀이 없어서 나름의 카리스마 있는 역할도 어울릴 수 있겠다. 부잣집 역할도 잘 어울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공작도시'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합격점을 받은 그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 장르는 무엇이 있을까. 이이담은 "내가 안 해본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특정 장르나 캐릭터를 꼬집어서 하겠다는 건 없다. 많은 걸 열어두고 할 수 있는 걸 많이 접하면서 공부하고 싶다"며 "그래도 하나 얘기하자면, 이설은 웃는 모습이 많이 없었다. 나도 시끄러운 면이 있고, 까불까불한 면이 있어서 그런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겠다면 좋겠다"며 웃었다.


아직 예능 출연이 없고 프로필이 알려지지 않은 터라 이이담을 궁금해하는 대중이 많을 터. 이이담은 "나는 이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나는 낯가림이 심한데 그것만 빼면 다른 사람들에게 첫 인상과 제일 다른 사람이란 말을 듣는다"며 자신의 취향으로 "나는 몸에 안 좋지만 맛있는 걸 너무 좋아한다. 라면, 떡볶이, 밀가루 빵을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얼굴에 살이 잘 붙는 편이라 조절해야 해서 지금 그런 걸 잘 못 먹고 있다"며 웃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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