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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꽃달'서 연기 만족도? 100점 만점에 79점" [인터뷰①]

강미나 "'꽃달'서 연기 만족도? 100점 만점에 79점" [인터뷰①]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한애진 역 강미나 인터뷰

배우 강미나./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강미나가 "많은 사랑을 주셔서 잘 종영한 것 같다"라며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강미나는 24일 오전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종영 화상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 및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먼저, 강미나는 "이틀 전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종영했다. 제가 처음으로 이렇게 사극을 하다보니까, 큰 아쉬움도 남았다"라며 "그래도 많은 사랑주셔서 잘 종영한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강미나는 지난 22일 종영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병판댁 무남독녀이자 한애진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등과 호흡을 맞췄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한애진 역을 맡아 발랄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강미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한 연기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100점 만점에 79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제가 욕심이 많은 만큼,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 21점은 다음에 연기할 때 채워서 보여드리겠다"고 털어놓았다.


강미나는 100점 만점을 채우지 못한, 부족한 21점에 대해서 "더 못한게 제일 아쉬웠다. 예를 들면, (애진이가) 놀라야 되는 장면에서 소심하게 놀랐다. 그 부분이 'OK'되어서 넘어갔지만, 집에가서도 생각이 났다. '더 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애진이는 기절해도 과하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거기까지 가지 못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강미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마지막회에서 한애진이 소망하던 금강산 여행을 이표(변우석 분)과 떠나게 된 결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그렇게 원하던 금강산을 갔잖다. 애진이한테는 되게 뜻깊은 것 같다. '계집으로 갈 수 없다면, 사내로라도 가겠다'는 말을 했었다. '금강산 가고 싶다'는 게 일탈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 금강산을 갔다. 그 시대에서 애진이가 추구한 거를 실천하고, 그 시대에서 할 수 있다는 거 보여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 좋아했다"고 밝혔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18세기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했다. 극 중 한애진은 '조선판 직진녀'로 불릴 정도로 사랑에 솔직했다. 한애진 역의 강미나는 사랑에 얼마나 솔직한지 묻자 "저도 애진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짝 피곤하겠지만"이라면서 "저는 그렇게까지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 생각을 해보고 난 다음에도 그게 맞다면 행동하는 편이다. 솔직하게 행동하지는 않는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미나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로 한애진이 이표에게 고백하던 장면을 손꼽았다. 그는 "애진이가 이표에게 고백하는 신이 있다. 그 신에서 '부디 그 마음 아끼지 말고, 낭비하지 말고 저 주십시오. 귀하게 아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애진이가 원하는 거는 모두 가졌었는데, 사랑은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간절함과 풋풋함이 있엇다. 사랑이 처음이다보니까 표현할 줄 모르는 애진이의 마음, 간절함이 느껴져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극중 한애진은 자신의 신랑감에 대해 '잘생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한애진처럼 강미나도 외모지상주의일까. 이에 강미나는 "외모를 안 보는 거는 아니다"라면서 "그래도 얼굴이 다는 아닌 것 같다. 평소에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다"고 밝히며 한애진과는 다른 이상형을 고백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 강로서(이혜리 분)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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