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미나가 배우 박보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미나는 24일 오전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종영 화상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대해 "'첫 시작'이라고 하고 싶다. 한 걸음 내딛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 그런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강미나는 지난 22일 종영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을 맡아 '조선판 직진녀' '조선판 MZ세대'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첫 사극에 도전했던 강미나. 그는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저는 액션물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라며 "액션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미나는 2017년 방송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한예슬의 아역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계룡선녀전' '호텔 텔루나' '꽃 피면 달 생각하고'까지 배우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제가 연기자 데뷔는 '20세기 소년소녀'로 했지만, 이제야 한 걸음 내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지금은 그 때보다는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그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TV를 보다가 은연 중에 '쟤 누구야? 괜찮다'라는 말을 하잖아요. 그런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강미나는 자신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로 박보영을 손꼽았다. 그는 "멋있는 분이다. 선배님 작품을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제가 반했던 작품이 '오 나의 귀신님'이다. 그 작품에서 박보영 선배님의 감정신이 있었다. 한 컷으로 갔다. 한 감정신에서 연기를 보고 반했다. 그래서 박보영 선배님이 이전에 연기했던 작품을 다 찾아봤다"고 말했다.
또한 강미나는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연기자로 박보영을 언급했다. 강미나는 박보영과 어떤 관계로 만나고 싶은지 궁금해 하자 "같은 회사에 있는 직원"이라면서 "현실적인 거죠. 회사 동료 막내 직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강미나는 자신이 속했던 구구단의 재결합과 자신의 솔로 가수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솔로 가수는 안 될 것 같다"라면서 "저희(구구단 출신 멤버들)가 지금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저도 배우로서 발걸음 내딛은지 얼마 안 됐다. 연기 더 집중하고, 충실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강미나. 그는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을까. 이에 그는 "저는 제일 최고는 작품을 보면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청자들께 그대로 전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이 다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미나는 지난 22일 종영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병판댁 무남독녀이자 한애진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등과 호흡을 맞췄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 강로서(이혜리 분)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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