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재욱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심 또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양성이 나와버렸네요"라며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저 때문에 고생중이네요. 애들도 격리, 3일이 늦은 지금에서야 아내와 둘째 양성, 첫째는 아직 음성인데 나중에 또 나오면 2주간 유치원도 못가고 또 격리 되겠죠?"라며 "잠시 밥먹었던 아버지 어머니도 검사중이시고 그중 어머니가 몸상태가 안좋으셔서 걱정이네요. 잡아놨던 백내장 수술 스케줄도 양성나오면 미뤄야 하고 어머니 일도 못 나가셔서 멘탈 탈탈 털렸을 텐데"라고 걱정했다.
또한 "지나가는 바람이겠죠? 이게 엇박자로 걸리니 더 복잡하네요. 그 와중에 또 이웃의 사랑을 느낍니다. 애들 반찬거리부터 커피와 와플, 통닭부터 닭발까지 배달앱으로든 문앞에 두고가던 참 감사한 도움을 받네요"라며 "선거도 앞으로 또 이런일 있을까? 확진자로 투표하고 애가 둘이 있으니 더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둘째가 열이 좀 나다 잡혀서 참 다행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 참 길고 지치는데 모두 화이팅하세요. 고위험군 분들 별일 없기를 기도합니다. 나 때문에 멘탈 나가다 못해 멀리 떠나버린 아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김재욱은 현재 트로트가수 김재롱으로 활동 중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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