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용우가 연기 외에 9년 동안 드럼을 쳐왔다며 반전 취미를 공개했다.
박용우는 최근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
박용우는 극중 조세 5국 국장 오영 역을 맡았다. 오영은 무기력한 만년 과장에서 국세청 에이스로 각성, 조세 5국 팀장 황동주(임시완 분), 조사관 서혜영(고아성 분)과 함께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손현주 분)의 뒤를 쫓으며 부정 척결에 통쾌한 활약을 했다.
박용우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 '무인시대', '제중원', '프리스트', 영화 '올가미', '쉬리', '달콤, 살벌한 연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유체이탈자' 등에 출연하며 28년째 믿고 보는 배우로 활동해왔다. 배우로선 익숙하지만 평범한 사람 박용우의 모습도 궁금해 평상시의 모습을 질문했다.

박용우는 자신의 취미 생활로 "드럼 치는 게 좋아서 꾸준히 치고 있다. 9년 됐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운동도 좋아해서 꾸준히 오랫동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럼의 매력을 묻자 그는 "리듬의 변주가 다양한다. 기승전결, 감정에서 포인트를 주는 부분이 앞이 될지 뒤가 될지 몰라서 연기와 되게 비슷하다"고 했다.
그의 드럼 치는 모습이 새롭다. 이를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보여줄 생각이 있는지 질문하자 박용우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영화제 등에서 배우들을 모아서 기타, 베이스, 건반까지 모아서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배우분들이 직접 자기가 출연한 영화 OST를 공연용으로 연주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감독, 스태프분들이 참여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자리가 생긴다면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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