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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임시완 "킹메이커' 설경구 연설신, 내 연기에 귀감 됐다"[인터뷰②]

'트레이서' 임시완 "킹메이커' 설경구 연설신, 내 연기에 귀감 됐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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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임시완이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일상에서 7~8할은 연기를 생각하면서 산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최근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


임시완은 극중 전직 대기업의 뒷돈을 관리하던 업계 최고의 회계사로 돈과 성공 모두를 얻었지만, 돌연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국세청 조사관이 돼 조세 5국의 팀장이 된 황동주 역을 맡았다. 황동주는 남다른 실력과 뻔뻔함, 똘끼로 무장한 인물로, 아버지 황철민(박호산 분)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 인태준(손현주 분)이 연관된 사실을 조세 5국 조사관 서혜영(고아성 분), 국장 오영(박용우 분)과 함께 추적했다.


임시완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지만,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 어린 허염 역으로 본격 연기를 시작한 후 '적도의 남자', '미생', '왕은 사랑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런 온',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 출연하며 어느덧 10년간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그는 로맨스, 사극, 누아르,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연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임시완은 배우로서 자신의 행보를 돌아보며 "연기할 때 그 누구보다 마음이 편했다. '해품달'로 카메라 앞에 처음 섰을 때가 생각나는데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었다.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는 그렇게 떨릴 수가 없고 긴장됐는데, 이상하게 '해품달' 첫 촬영 때는 안정감이 들었다. 이 직업은 정말 오래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반대로 생각이 많아져서 드라마나 연기를 할 때 카메라가 불편할 때도 있다. 내가 살면서 생활 속에 7~8할은 연기를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다. 그게 또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자신이 연기에 몰입하는 과정으로 "연기 수업을 초반에 받았고 지금은 안 받는다. 결국 내가 선생님과 철저하게 준비해서 간들 현장에선 모든 게 바뀌더라. 현장에서의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나는 현장에서의 순발력을 얻기 위해 평상시에 어느 정도 연기에 대해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늘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집중하고 있었다. 요즘엔 즐기면서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간이 날 때마다 넷플릭스를 많이 본다고. 임시완은 "예전엔 나에게 어떤 색깔이 입혀질까봐 작품들을 많이 안 봤다. 요즘은 한국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본다. 거기에 내 지인들이 많이 나와서 피드백 하는 재미가 있더라. 영감이 되고 귀감이 되는 신이 많았고 그게 알게 모르게 나에게 체화가 되는 것 같다. 나만의 색깔로 써먹어야지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참고하는 연기 레퍼런스가 있는지 묻자 임시완은 "선배들의 연기 자체가 귀감이 되는 것 같다.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답이 있으면 누구든 잘 할 수 있지 않겠냐. 연기라는 것은 개인의 마음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킹메이커' 설경구 선배님의 연기를 봤을 때 연설신이 많이 귀감이 됐다. 김소진 누나의 '미성년' 연기를 봤는데 완전히 다른 인격체를 보여주더라"고 털어놨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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