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구속됐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서울북부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MC딩동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다음주 중 MC딩동을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월 17일 밤 9시 37분경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비틀거리며 운전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본인 소유 벤츠 차량에 탑승한 MC딩동을 적발했다. 그러나 MC딩동은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혔다.
MC딩동은 4시간 뒤인 18일 오전 2시경 경찰에게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C 딩동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C딩동은 경찰 적발 이후인 18일 오전에도 별다른 언급없이 라이브 커머브 방송을 진행해 더 큰 질타를 받았다.
결국 MC딩동은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됐다. 이유를 불문하고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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