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요원(42)이 자신의 동안 미모 비결로 "꾸준히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고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최근 스타뉴스에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종영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이요원은 극중 상위동에 이사온 후 자녀 사교육 커뮤니티에 막 입문한 신입 맘 이은표 역을 맡았다. 이은표는 프랑스 유학과 늦깎이 공부까지 했지만 임용에 떨어진 백면서생으로, 상위동에서 학창시절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서진하(김규리 분)와 재회한 후 다시 자격지심을 느꼈다.
이은표는 핵인싸 맘 변춘희(추자현 분)와 워맨스를 보여주면서, 서진하의 의문스런 죽음을 추격했다.

-상위동에 여러 유형의 엄마들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한 캐릭터는 누구였는지. 어떤 점에서 닮았다고 느꼈나.
▶은표와 가장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닮지 않은 부분도 물론 있지만 나온 엄마들 중에서는 은표랑 가장 닮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은표의 모습에서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웃음)
-'그린마더스클럽'이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인간관계에 대한 메세지들이 공감을 얻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결국은 다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진실은 통하게 된다', '목적을 가지고 만났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인간관계에 대한 메세지요.
-'그린마더스클럽'은 이요원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회마다 복합적인 스토리로 감정적인 호흡이 힘들었던 작품이었지만, 여러 배우들과 여러 장르의 에피소드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던 작품이었어요.
-'그린마더스클럽'을 촬영하면서 실제 내 아이에게는 어떤 엄마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원래는 어떤 교육관을 가진 엄마였나.
▶'그린마더스클럽'을 촬영하면서 '아이에게 나의 욕심을 투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하게 됐어요. 설령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평소 무심코 하는 말이 아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저도 한번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의 삶은 아이들 것이잖아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여전히 동안 미모의 배우로, 근황을 알릴 때마다 화제다. 평소 외모 관리는 어떻게 하는 편인가.
▶꾸준히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촬영이 없을 땐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거 같아요.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서가 아닌 '사람 이요원'은 최근 어떤 관심사를 갖게 됐는지.
▶평소 미술작품이나 전시회 등에 관심이 많아서 시간이 날때마다 좋은 곳들을 두루 다닙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불어를 배웠는데 걱정과 달리 너무 즐거웠어요.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일이면 언제든 도전하고 싶어요.
-향후 활동 계획은?
▶긴 호흡으로 달려온 만큼 휴식을 취하고 차기작을 정할 것 같아요. 그동안 '그린마더스클럽'을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