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영란이 늦둥이 셋째를 임신했다.
장영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겨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생겼어요. 아기천사가 저희 가족을 찾아왔어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영란은 이어 "사실 많이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고요. 열나고 덥고 날짜는 다 되어가는데 생리 소식은 없고 폐경인 줄 알고 벌써 때가 됐구나. 갱년긴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글쎄 임신이라니"라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2009년 3살 연하의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3년 첫 딸을 얻었으며, 이듬해 둘째 아들을 낳았다. 1978년생인 장영란은 올해 우리나이 45살에 늦둥이 셋째를 갖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
장영란은 남편 한창과 함께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기뻐하는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개그우먼 홍현희가 태몽을 꾸었다며 "현희야 많이 놀랐지? 네 말이 맞았어"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또한 "아직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단계인데 제가 워낙 솔직한 스타일이라 사람들한테 숨기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약속도 컨디션 난조로 자꾸 취소하고 텐션은 떨어지고 모든 일상이 저 같지 않아서 오해도 하실 거 같고 우선 제 자신이 자꾸 누군가를 속이는 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저 답게 말씀드리고 오늘부터 발 뻗고 자고 싶어서요"라고 임신 공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건강하게 태교 잘하고 건강하게 방송도 잘하고 건강하게 육아도 잘해볼게요. 모든 조심조심 잘해볼게요. 이 글이 임신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기운이 행운이 전파돼서 임신이 떡하니 되시길 온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기원드려요"라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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