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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춘스타' 허광한 "'상견니' 인기 정말인가요?"[★FULL인터뷰]

'대만 청춘스타' 허광한 "'상견니' 인기 정말인가요?"[★FULL인터뷰]

발행 :

안윤지 기자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드라마 '상견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대만 배우 허광한이 내한 일정에 나섰다. '청춘스타'가 아니라 '아저씨'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그는 의외로 소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허광한은 최근 서울 파르나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첫 내한 팬미팅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오는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세종대 대양홀에서 첫 번째 한국 팬미팅 '2022 허광한 팬미팅-프레젠트 인 서울'를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허광한 생애 첫 팬미팅이자 한국에서 열리는 첫 공식 행사다. 큰 행사인 만큼, 이번 팬미팅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2회차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통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팬미팅 매진과 관련해 "굉장히 기쁘다. 한국 팬들을 만나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전에도 오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오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 '상견니' 팀이 다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

5분 만에 매진된 건 엄청 충격적이었다. 빨리 매진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2주에서 한달 정도 걸릴 거 같았다. 매우 빠른 속도였다"라고 감탄했다.


앞서 허광한은 한국으로 입국 당시했을 때 많은 팬이 몰릴 거란 사실을 예측하지 못해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각종 언론 매체는 물론 팬들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처음 나왔을 때 팬들이 많은 걸 보고 놀랐다. 많은 분이 환영해주러 와서 기뻤지만 생각치도 못했다"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았고 그냥 백팩 하나 짊어지고 왔다가 사라지면 되는 줄 알았다. (많은 팬이 찾아와) 놀랍고 기뻤다"라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 내 인기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정말 한국에서 인기가 많나. 믿지 못하겠다. 팬분들이 많은 걸 알지만 실감은 나지 않는다. 감히 인기가 그렇게 많을까 하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번 팬미팅에서 어떤 걸 준비하고 있을까. 허광한은 "내가 잘하는 게 많지 않다 보니 아마 다들 예측 가능할 거 같다. 조금씩 보여드리려고 하고 서로 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 "'상견니' 신드롬, 韓 리메이크까지..영광"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상견니'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1998년으로 가게 된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대만에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보여지며 한국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방영 당시 '상견니'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허광한은 극 중 왕취안성, 리쯔웨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과거 작품을 함께 한 제작 팀이 '상견니'를 연결해줘서 출연하게 됐다"며 "('상견니'는) 시나리오 자체가 좋았던 거 같다. 주제도 좋았고 많은 분이 보고 싶어하는 사랑에 대한 얘기를 한다. 또 템포가 천천히 흘러가는 거 같지만 적당히 흘러가는 게 공감을 이끌엇던 거 같다"라고 작품이 인기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또한 "난 드라마를 통해서 성장한 거 같다. (많은 분이) 주목 해주다 보니 예전엔 일 하면서 느끼지 못한 걸 인식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딘지를 드라마 방영 전보다 더 많이 알게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상견니' 한국 리메이크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 확정, 배우 전여빈, 안효섭, 강훈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전여빈은 오랜 연인을 잃어 슬픔에 잠긴 한준희와 준희의 영혼이 들어간 1998년의 권민주, 안효섭은 준희의 남자친구인 구연준과 그와 닮은 1998년의 소년 남시헌으로 분해 1인 2역을 연기한다. 강훈은 단짝 친구인 시헌과 짝사랑 상대인 민주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인규 역을 맡는다.


이 소식을 알고 있는 허광한은 "처음에 들었을 때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 한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인데 영광스럽다. 배우들도 경정 됐다고 들었는데 좋은 분이 참여해줘서 기뻤다. 방영된 다음에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으론 그는 이 인기를 정말 믿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말 인기가 많냐"라며 "팬분들이 많다는 걸 보긴 했지만 실감이 나진 않는다. 내가 감히 그렇게 인기가 많을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으론 그는 이 인기를 정말 믿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말 인기가 많냐"라면서도 "



◆ "한국 콘텐츠 좋아해, 봉준호·박찬욱과 일하고파"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최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만 배우는 왕대륙, 류이호를 이어 허광한이 언급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허광한은 팬미팅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앞으로도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설까. 그는 "우선 한국 팬분들과 대중이 날 좋아하고 알아준다는 걸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다른 작품할 때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한국에서 작품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고 한국의 빠른 시일 내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한국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허광한은 "예전에 한국 콘텐츠를 접했을 때 좋다고 생각했다. 아시아 한 국가로 대단하기도 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을 통해 대중성, 작품성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문화 콘텐츠가 발전이 빠르고 그런 점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에도 한국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며 "감독님 스타일이나 수준까지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 작품을 하고 싶다. 내가 감히 이분들과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봉준호, 이창동, 박찬욱 감독 등을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일하고 싶다. 또 배우 중에선 설경구, 송강호 김윤석 이병헌 등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가 너무 많다"라고 전했다.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배우 허광한 /사진제공=럭키제인타이틀

최근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애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있는, 생활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야기를 펼치는 방법이나 배우들이 연기를 보여주는 방식이 좋더라. 생명력과 힘이 컸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2013년에 데뷔한 허광한은 곧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청춘 스타'란 별명이 있었다면 앞으론 어떻게 불리고 싶을까. 허광한은 "이젠 청춘이라고 할 수 없을 거 같다. 아마도 아저씨다. 그냥 불러주고 싶은 대로 불러주길 바란다"라면서도 "청춘 아저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블랙 코미디 장르의 영화 작품을 차기작으로 두고 있다. 허광한은 "내년에 개봉하는 영화가 있는데 블랙 코미디 장르다. 내가 거기서 경찰 역을 맡았다. 촬영은 이미 끝난 상태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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