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가 최근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7집 '포에버 원'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포에버 원'은 2017년 정규 6집 앨범 '홀리데이' 이후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었지만, 멤버들끼리 호흡은 물론 대단한 성과를 얻으며 호평받았다. 이후 소녀시대 멤버들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긴 추석 명절을 갖는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윤아와 유리는 추석 때 무엇을 하고 지낼까.
MBC 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로 화제를 몰고 있는 윤아는 추석에도 열일 모드에 돌입했다. 최근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이 개봉한 만큼, 그는 '공조2' 무대 인사에 참석한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시즌1에서 윤아가 신스틸러로 활약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시즌2에서도 모습을 보여 이번 무대 인사에 참석해 팬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현재 유리는 ENA 수목드라마 '굿잡'(극본 김정애·권희경, 연출 강민구·김성진)에 출연 중이다. '굿잡'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다. 유리는 지난해 MBN 드라마 '보쌈 - 운명을 훔치다'로 호흡을 맞춘 정일우와 재회해 스릴 넘치면서도 유쾌한 작연기를 선보인다. 앞서 그는 JTBC 예능 '소시탐탐'을 통해 "드라마를 타이트하게 촬영 중이고 컴백은 8월이다. 딱 겹치게 됐다. 되게 조바심나더라"라고 속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소녀시대 활동을 무사히 마친 유리는 올해 추석에도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 당일엔 잠시 쉬는 시간을 갖지만, 전날과 다음 날엔 다시 드라마 촬영을 이어갈 계획.
'굿잡'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의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앞서 '굿잡' 제작발표회에서 유리는 "('우영우' 후속작이란 사실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조금 있다"라면서 "근데, 감사한 부분이 많다. 작품 인상 깊게 봤다. 바통 이어 받아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저희 뜨거운 영혼과 여름을 이 작품에 갈아넣고 있으니까,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부담은 있으나 열정과 자신감 하나로 이어온 '굿잡'은 신생 채널 인지도에 비해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굿잡'이 시청자들의 눈을 끝까지 사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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