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이 그의 신작 '월수금화목토'에는 홍보로 작용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월수금화목토'는 1회 시청률 4.0%로 출발해 2회 3.4%로 떨어졌다가 2주차 3회에서 다시 회복세를 보인 것.
'월수금화목토' 3회차 방송이 된 날은 박민영의 열애설이 터진 직후의 당일인 터라 시청률에 더욱 시선이 모아진다. 박민영의 열애설이 배우에 대한 대중의 관심 집중과 함께, 방영 중인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게 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박민영은 지난 28일 재력가 강종현 씨와 열애 중이라고 알려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민영과 강종현 씨는 양가 가족을 찾아갈 정도로 진지한 관계라고.
이와 함께 강 씨가 부를 축적한 배경이 드러났다. 강 씨가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의 숨은 대주주였고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들고 다니지만 강 씨의 여동생 강지연 씨가 표면적인 대표로 있었다고도 알려졌다.

강 씨는 과거 A 금융사를 상대로 사모사채 총 422억 원을 발행, 현재까지 A 금융사에 미회수 채권으로 120억 원 가량을 남겨둔 것이 알려졌다. 강 씨의 초기 자본 230억 원의 출처가 이로인해 생길 수 있었단 것. 그는 2013~2014년 사기 사건에 연루됐으며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진 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씨가 촬영 중이라서 사실 관계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며 "정확한 입장을 신속히 전달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만 전했다.
박민영 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 치솟았고, 박민영은 뜻밖에 '월수금화목토'의 '홍보요정'이 됐다. 그의 신작 제목을 '월화수목금토'로 헷갈려한 이들도 이젠 '월수금화목토'란 제목을 제대로 외우게 됐다.
앞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으로 로코팬을 만들었던 박민영이 '월수금화목토'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게 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