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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으로 만든 가상인간 '여리지', 아이린 닮아"..초상권 논란[스타이슈]

"8억으로 만든 가상인간 '여리지', 아이린 닮아"..초상권 논란[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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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여리지, 아이린 /사진=한국관광공사, 스타뉴스
여리지, 아이린 /사진=한국관광공사, 스타뉴스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대사인 가상인간 '여리지'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을 닮아 큰 문제로 번질 조짐이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여리지가 아이린과 닮아 초상권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여리지와 아이린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왼쪽은 공사가 제작비와 마케팅비 7억 8000만원(2021년 3억 3000만원·2022년 4억 5000만원)을 들여 준비한 가상인간이고 오른쪽은 레드벨벳 멤버다. 아이린 등 여러가지 얼굴이 나오는데 초상권 계약을 했냐"고 말했다.


이어 "여리지의 문제는 비현실적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공사가 팔로우를 돈 주고 구매한 것"이라며 "운영사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공사는 책임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여리지의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지난달 1만명을 넘겼고, 이달에는 사흘만에 1만 5000명까지 늘었다.


신상용 관광공사 부사장은 "저희가 관리를 더 철저하게 했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행사가 협의 없이 가짜 계정을 동원해 인스타 팔로우를 늘린 것을 확인하고 관련 팔로우 8100건을 삭제했다"며 "대행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10시 기준, 여리지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900여명으로 줄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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