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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아끼던 여동생 이태원 참사로 사망, 천사 같던 아이"

정재호 "아끼던 여동생 이태원 참사로 사망, 천사 같던 아이"

발행 :

최혜진 기자
/사진=정재호
/사진=정재호

'하트시그널2' 출연자 정재호가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밝혔다.


정재호는 1일 "10년 넘게 친 여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봉사활동, 자선 행사 등 궂은 일들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나 보다"고 밝혔다.


이어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거다.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면 고생했다고 인사 한 번씩 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재호는 "너의 그 밝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을 거야. 이번 생에 항상 내 편이 되어 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 챙겨줄게. 고생했어, 이제 천국에서 푹 쉬어"라며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1일 오후 기준 15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재호는 지난 2018년 채널A 연애 리얼리티프로그램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다. 지난 6월에는 SBS 교양 프로그램 '검은 양 게임'에도 출연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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